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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16(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장민주

2020.03.16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

09:30~12:00

행복나눔캠페인 모금명분서 만들기

오성주 선임

13:00~15:00

장애이슈토론

이용진 대리

15:00~17:00

전화상담&진우정보시스템

최서연 대리

17:00~18:00

종료 피드백

유정화 차장

 

-행복나눔캠페인 모금명분서 만들기

   이제껏 많이 접해보지 않아 다소 생소했던 모금명분서가 무엇이고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운 시간이었다오늘 배운 모금명분서의 필수적 요소를 토대로 내가 생각한 모금의 명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왜 사회복지사가 모금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사회복지사가 모금을 직접 실천하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이라고 주장하는데그 정확한 근거가 무엇일지 고민해보았다사회복지사는 본 기관이 추구하는 비전과 미션에 동의하여 내재화한 준비된 모금가이다그렇기 때문에 시행되는 사업의 방향성과 목적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단순히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금이 아니라해당 사업의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를 구체화할 수 있다그렇게 구체화된 모금의 명분은 모금과 기부에 있어서 조금 더 설득력을 갖추게 된다.

   사회복지사가 직접 실천하는 모금은 더욱 명확한 명분을 가질 수 있고이러한 명분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왜 우리 기관에 기부를 해야 하는가?’ ‘왜 지금 기부해야 하는가?’ ‘왜 당신이 기부해야 하는가?’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나만의 명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스스로가 납득할만한 모금의 명분이 완성되었을 때 그 모금의 본질이 더욱 빛을 발하고기부자로 하여금 나눔에 진심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발걸음을 이끌어내게 될 것이다.

 

-장애이슈토론

   장애분야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장애 이슈에 민감한 것은 필수적인 과업이다한국에서 살고 있는 많은 장애인이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현재 어떠한 법 안에서 보호받고 있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더 나아가 사회복지법인의 직원으로서는 더욱 장애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그 이슈의 본질이 무엇이고 당사자들이 가진 근본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찬반의견을 나누는 정도의 얕은 지식이 아니라어떠한 이유로 각자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하다실제로 사회복지사로서의 관점과 개인으로서의 관점이 다를 수 있다사회적으로 보면 당연히 취해야 할 공익에 기반한 입장이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이라는 질문이다승가원 안에서 성장해나가고 있는 만큼사회복지사로서의 입장을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개인의 어려움보다는 공익성에 바탕을 둔 가치를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두 입장의 가치가 상충될 때 타협해나갈 방법을 찾는 것 또한 나의 과업이자 역량일 것이다앞으로 장애 관련 소식들을 많이 접하며 사회복지사로서의 시각을 길러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전화상담&진우정보시스템

   오늘 처음으로 실제 우수후원가족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하였다주말동안 많은 연습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굉장히 다른 느낌이었다여전히 전화를 걸기 전부터 많은 긴장감이 들었고대화를 끝낼 때까지 그 긴장감이 이어졌다승가원에서 후원가족님들을 만나 뵙는 일은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더욱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하지만 후원가족님의 실제 목소리로 감사와 응원어린 진심을 듣게 되니 긴장도 풀리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후원가족님을 진정성 있고 솔직하게 대하다 보면후원가족님 또한 우리의 정성을 알고 진심으로 대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첫 발걸음을 떼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오늘 통화를 하면서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진우정보시스템에 입력된 후원가족의 정보를 필요할 때 한 번에 찾지 못한 다는 점이었다생일이나 주소와 같이 통화 중간에 필요할 정보를 찾는 데 시간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또한 대화의 공백이 생겼을 때 유연성 있게 채워갈 수 있는 능력이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여 내가 오늘 느낀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나가고 싶다.

 

-종료 피드백

   차장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실제 후원자들을 연습 대상으로 삼지 말라.’ 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나의 부족한 부분을 실전 통화를 하면서 깨닫지 않고연습을 통하여 보완한 후 실전 통화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신입 직원이지만 전화 한통 한통이 완벽한 통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그만큼 연습 과정에서 더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아직은 전화 상담이 많이 낯설고 어려운 업무이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연습을 거친다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후원가족님의 개별화를 늘 명심하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대화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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