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0.03.10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2020년 03월 10일 화요일 | ||
09:00-09:30 | 아침회의 | - |
09:30-17:00 |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 2/3 | 복지사업팀 |
17:00-18:00 | 종료피드백 | 유정화 차장 |
-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 2/3
: 오전에는 김주희 복지사님에게 자비복지승가원이 제작되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전에 최서연 대리님에게 자비복지승가원에 대한 전반적인 매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오늘의 교육에서는 한 지면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작성된 기사에 사진과 일러스트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먼저 알려주셨고, 이후에는 직접 지면을 구성을 한 후 그 이유를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희 복지사님과의 피드백 시간을 통해 내가 만약 담당자라면 어떻게 내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자비복지승가원을 매달 받으시는 후원가족님들을 위해 어떠한 내용을 담아 내야 하는 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사회복지사가 신문을 작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는 완벽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의 교육을 통해 승가원 법인사무국은 물론 현장에 있는 산하기관의 근무가족분들께서 장애가족분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진실되게 담아내는 것이 승가원의 근무가족들이 직접 자비복지승가원을 제작하는 이유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후에는 승가원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개편되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작년 7월 실습을 했을 때부터 들었던 홈페이지 개편이 현실화된 것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그 과정에서 담당자이신 분들이 현재 홈페이지에 베어있는 ‘승가원스러움’을 새로운 홈페이지에 녹여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해당 사업에 임했는지에 대해 체감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다는 일은 모든 기업에게 있어 쉽지 않은 일이다. 홈페이지는 해당 기관의 얼굴이고 철학이 담겨져 있어야 하기에 업체에게 받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기에 담당자는 해당 업무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업체와 꾸준한 상호작용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 개편된 홈페이지를 보며 메인화면의 디자인과 배치, 탭 구성, 반응형 웹으로 승가원의 이야기를 녹여낸 점 등 굉장히 인상 깊었다. 김주희 복지사님과의 교육을 통해 담당자의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김주희 복지사님에게서 본인의 업무에 있어 ‘치밀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승가원에서도 내 업무를 진행할 때, 어떤 자세로서 임할지 근무가족분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정립해나가겠다.
이후 현재의 홈페이지 정보를 새로운 홈페이지에 옮기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담당한 업무는 ‘승가원의 비전’ 탭을 정리하고, Happy승가원의 ‘자주 묻는 질문’과 ‘묻고 답하기’탭을 보며 추후 개편될 홈페이지에 어떤 FAQ가 작성되어야 하는 지를 확인해보았다. 19898개의 게시글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였기에 반복되는 키워드를 추출하여 백분율로 나누어보았다. ‘후원 중단, 후원 중지’라는 내용이 전체(답변 제외)의 60%를 차지하였고, 변경(ex. 후원방법, 주소지, 연락처 등)과 관련된 질문이 20% 가량 있었다. 업무를 마치고 남은 시간동안 승가원 홈페이지 Q&A를 확인하였을 때 승가원에 대한 질문보다는 역시 중단 및 중지에 대한 글이 많았다. 앞으로 개편될 홈페이지에서는 승가원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질 수 있는 탭과 중단에 대한 탭이 구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