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4.02.01
[최종평가 발표]
최종평가 발표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중간평가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두고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 실습의 의미를 찾아가면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가 아닌 나 스스로 이 실습을 후회 없이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자 했다.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고 나니 부담감도 덜어지고 이 최종발표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습에 오기 전에는, 이를 통해 나의 진로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습을 시작하고 첫 2주는 정말 정신없이 이 일과에 적응하고 눈앞에 있는 과제를 해치우느라 깊게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2주 동안 무엇을 느꼈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 명확히 대답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나한테는 충격이었다. 힘들었지만 남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간평가 발표를 기점으로 나는 여러 복지사님들과 일대일로 얘기를 나누면서 적극적으로 이 실습의 의미를 찾아가려고 했다.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님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이 아직 대학생인 나한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나 또한 나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기에 승가원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으로 다가왔다. 사회복지 분야에 생각보다 내가 애정이 컸다는 것을 깨달았고 또 나의 약점을 파악해 극복해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을지 몰라도 나는 승가원 실습이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마음껏 말해보고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나 자신을 조금 더 자신 있게 드러낼 줄 아는 것.”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나의 피드백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었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더 나은 내가 되고자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신 승가원 근무가족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멘토이신 김경윤 복지사님은 따뜻함과 냉철함을 동시에 갖고 계셔서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제가 의지할 수 있도록 편하게 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