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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5일(월) 실습일지 박효빈

2021.07.05

  • 작성자 박효빈
  • 조회수 630
  • 학교 이화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1-07-05
  • 실습내용 09:00 - 09:30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 (이해송 대리)
    09:30 – 10:30 실습 OT (유정화 부장)
    10:30 – 12:00 승가원 바로알기 2/1(유정화 부장)
    12:00 – 13:00 점심 식사
    13:00 – 15:00 승가원 바로알기 2/2 (유정화 부장)
    15:00 – 17:00 모금의 이해(장미랑 선임)
    17:00 – 18:00 종료 피드백(유정화 부장, 이해송 대리)
  • 첨부파일 7월 5일 승가원 실습일지_박효빈.hwp

<첫인사, 자기소개, 멘토소개>

승가원으로의 실습 첫날이 시작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된 실습생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승가원 법인 근무 가족 분들에게도 첫 인사를 하러 2층으로 올라갔다. 다들 낯설어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에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인사와 자기소개를 마친 후 멘토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나의 멘토인 이나리 대리님이 계시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었다. 만나 뵙게 된다면 앞으로 실습을 하게 되는 한 달 동안 많이 관찰하고 배워서 궁금한 것을 해소하기도 하고 멘토님에게 조언도 얻으며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시간에는 자기소개와 더불어 전체 근무 직원분들의 스탠딩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어서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은 처음 보게 된 것이라 많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왜 이렇게 회의를 진행하시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모두 다 같이 일어나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며 그날 하루의 일정을 공유하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잘 해보자는 격려 차원에서 그렇게 진행하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설레었고 어서 이곳에서 많이 배워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실습 OT>

실습 오티 시간에서는 실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체적인 커리큘럼, 일정 등의 안내를 받았다. 확실히 일반 사회복지관하고는 다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 달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임한다면 눈에 띄게 성장하는 한 달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승가원 바로알기>

승가원 바로알기 시간에는 승가원의 기본 현황, 설립 목적, 설립이념 및 정신, 승가원의 지혜경영, 연혁 등 승가원의 총체적인 내용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듣기 전 승가원 홈페이지에서 관련한 내용을 텍스트로만 접했을 때는 주먹구구식으로 승가원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부장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왜 승가원이 이런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왔고, 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지 등에 대해 이해가 되면서 그 이념에 수긍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혜경영에 대한 부분이었다. 부장님이 실습생들에게 승가원에서 생각하는 지혜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 지혜란 세상을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보는 것, 내 마음을 보는 것이라고 하셨다. 세상을 편견 없이 보는 것은, 말은 굉장히 쉽지만 실천하기엔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장님도 그 마음을 공감해주시며, 완벽하게 편견 없이 누군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득도한 것에 가깝고, 우리는 그 가치에 다가가려고 항상 노력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나도 완전무결한 사람이 되려는 압박을 가진 채 나 자신을 검열하기보다는 꾸준하고 묵묵히 지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승가원에서 이 지혜를 바탕으로 어떻게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이나 사업에 적용하는지 더욱 자세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연혁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 어떤 기관에서도 기관의 연혁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기관은 볼 수가 없었는데 승가원에서는 연혁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승가원의 역사에 대해 알고 나니 승가원의 현재 모습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승가원이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부장님께서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를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연혁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그 시간 동안 에 대해서도 많이 반성해볼 수 있었다. 승가원이 과거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처럼, 나는 과연 내가 지금까지 밟아온 역사를 토대로 잘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미래를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모금의 이해>

이 시간에는 모금이란 무엇인지, 모금전문사회복지사의 역할, 모금에 적용되는 법칙 등 모금에 대한 총체적인 교육을 받았다. 사실 그 어느 곳에서도 모금에 대해 배워본 적은 없어서 궁금한 분야였는데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 모금의 이해 교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후원금의 삼분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1/3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1/3은 후원에 대해 고민을 하고, 1/3은 요구한만큼 준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 방의 1/3이 후원을 하고 있었고, 1/3은 실제로 후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으며, 1/3은 후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렇게 현실에서 후원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모두 다른데 실제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때에 어떻게 마음이 흔들리는 그 1/3을 정확하게 타겟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 아니라, 최근 후원에 대한 이슈가 많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현재 내가 후원하고 있는 기관에 대해 내가 잘 알아보고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내가 잘 알아보지도 않은 채 후원을 진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후원자 입장에서 고민을 해보니 과연 승가원은 어떠한 점을 내세워 차별점을 가지고 후원을 진행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 점에 대해서 나도 지금부터 고민해보고 나중에 캠페인을 직접 나가볼 때를 미리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료 피드백>

종료 피드백은 오늘 하루 시작과 끝, 모든 과정 속에서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각자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과 소감을 말하는 것은 매우 오랜만이었는데, 하루 동안 교육받은 것을 소리 내어 이야기해보니 오늘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또한, 실습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각자 같은 교육을 듣고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생각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실습생들의 의견과 소감을 들으며 나도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실습을 임함에 있어서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기록해두며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잘 정리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엔 아침에 제출한 실습 계획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적절한’, ‘충분한의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 모호한 목표를 세웠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목표를 세운 뒤, 승가원에서의 실습 한 달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하도록 평가할 수 있을지, 정확한 기준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여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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