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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함께할 동반자가 되어

2020.08.07

  • 작성자 최서연
  • 조회수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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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후원가족님 부부와 3명의 자녀들의 화목한 모습. 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


내 삶에 소중한 추억을 더해준 나눔실천

빛나는 행복속에서 장애가족의 곁을 지키다

 


  승가원의 많은 후원가족님께서 전해주시는 응원의 말씀 중, 유독 든든하게 느껴지는 응원이 있다면 “평생 나눔을 전할 것이니 걱정 말아요.” 라는 메시지이다. 장애가족의 일생을, 그리고 후원가족님의 일생동안 어떠한 풍파가 있더라도 나눔을 실천할 것을 약속해주시는 것. 때문에 ‘평생’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주는 말이다. 김학성 명예평생후원가족님의 마음이 바로 그러하다.
  “아이고~벌써 그렇게 되었어요~? 오래됐다고는 생각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또 몰랐네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에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눔을 실천해 주고 계신다. 5천 원의 후원금이 현재에는 4만 원이 될 때까지, 꾸준히 마음도 키워주시고 승가원 장애가족을 향한 애정이 많으신 후원가족님으로 자리하고 계셨다. 덕분에 김학성 후원가족님은 이번 달로 누적후원금액 1천만 원을 달성하였다. 김학성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1천만 원이라는 큰 금액에 이르기까지 승가원 장애가족을 위한 인연 속에는 후원가족님만의 각별한 애정이 담겨있다.


  “사실 제가 공무원생활을 하다가 은퇴하고 수입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도 뭐. 제가 그만큼 또 덜 쓰고 아끼면 되는 거니까요~하하. 그래서 승가원에는 평~생! 하던 대로 똑같이 나눔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에요~"


  김학성 후원가족님께서는 25년 전과 다름없이, 한결같은 나눔을 실천해주고 계신다. 매년 특별가족등으로 승가원 장애가족의 소원을 응원해주는 것은 물론, 때때로 증액에 참여해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애가족의 소식을 담아 전하는 승가원 신문도 매달 꼼꼼하게 읽어보신다고.
  장애가족들이 성장해오듯 긴 세월이 흐른 만큼 후원가족님의 삶에도 조금씩, 그리고 뜻깊은 변화들은 찾아왔다. 지난 5월, 아드님께서 결혼을 하며 며느리도 얻게 되셨는데 마침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나눔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내어 살다 보니 이렇게 소중한 인연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며 무척 뿌듯해하셨다. 오랜 시간 성실하게 임해오셨던 직장도 은퇴하시고 이제는 오히려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나눔을 이어주고 계시는 김학성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이 승가원에 갖는 생각은 가슴 깊은 곳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사실 더 직접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많이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 승가원이 우리가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는 것들을 실천해주시고 노력해주시니까 오히려 고마운 거죠~”
  김학성 후원가족님은 자택과 가까운 곳에 있는 승가원자비복지타운도 종종 방문해보았지만 장애가족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건강하고 밝은 장애가족의 모습을 지켜주는 승가원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하신다.
  “저는 하던 대로 할 거니까 걱정 마시고 믿어주세요. 하하!"
김학성 후원가족님이 승가원에 반가운 전화를 주실 때마다 매번 전하는 말씀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평생 나눔’을 약속해주셨지만 1천만 원 달성을 넘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장애가족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은 더없이 큰 응원으로 다가왔다.
  승가원과 함께해온 세월 동안, 장애가족을 향한 후원가족님의 나눔이 1천만 원이라는 빛나는 쌓는 동안 김학성 후원가족님에게는 아름다운 미담이 하나, 둘 쌓여왔다. 오늘도 승가원 장애가족과 함께 써내려가는 후원가족님의 마음의 책 속엔 반짝이는 사연들이 가득하다. 앞으로 김학성 후원가족님과 승가원의 인연이 ‘나눔’이라는 책 속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을 기대해본다.

〈최서연 선임사회복지사 feart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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